[건강][120세까지 건강하게]

[12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법]-13. " 늘 피곤하고 살이 찐다면? "

hwangjoo 2025. 5. 11. 16:19

" 늘 피곤하고 살이 찐다면? "

혹시 갑상선기능저하증일지도 몰라요!

🧠 1.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우리 몸의 ‘속도 조절 장치’가 고장 나면 생기는 문제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은 말 그대로 갑상선이 충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 후두 아래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주요 역할은 T3(트리요오드티로닌), T4(티록신)이라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대사 속도, 체온, 심장 박동, 신경계, 소화, 생식 기능 등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1) 갑상선 호르몬의 작용

  • T4는 혈액 내에서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생리적으로 비활성 형태입니다.
  • T3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활성 형태로, 실제 생리작용을 수행합니다.
  • T4는 간과 세포에서 T3로 전환되어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마치 전원은 켜졌지만 전류가 약한 컴퓨터처럼 작동합니다.
모든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둔해지며, 다양한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게 됩니다.

2) 원발성과 속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 자체의 기능 저하 (가장 흔한 형태).
      → 예: 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 절제술 후,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

- 속발성(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가 TSH(갑상선자극호르몬)을 적절히 분비하지 못할 때
     → 뇌하수체 종양, 손상 등

3) 진단 기준 요약 (참고용)

 
검사 항목
정상 수치
기능저하 시 변화
TSH
0.4~4.0 mIU/L
↑ 증가
T4 (Free T4)
0.8~1.8 ng/dL
↓ 감소
T3 (Free T3)
2.3~4.2 pg/mL
↓ 감소 또는 정상
  • TSH가 높고 Free T4가 낮다면 → 전형적인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 TSH가 낮고 T4도 낮다면 → 속발성 기능저하증 의심

4) 왜 중요한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서서히 진행되고 증상이 광범위해,
우울증, 갱년기, 피로, 단순한 노화 증상 등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특히 임산부나 고령자,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사람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가 권장됩니다.

 

2. 이런 증상, 나도 혹시?

1) 우리가 흔히 겪는 ‘이상한 피로’의 정체

☑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
☑ 밥은 똑같이 먹는데 살이 찐다
☑ 추위에 유난히 약해졌다
☑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하다
☑ 머리카락이 숭숭 빠진다
☑ 변비가 자주 생긴다
☑ 목소리가 쉬거나 낮아졌다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 거겠지...’ 하고 넘기기 쉽지만,
호르몬 이상에서 비롯된 문제일 수도 있어요.

3. 원인은 다양해요

1) 몸속 면역 시스템의 오작동부터 출산 후 호르몬 변화까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 하시모토병 – 면역 체계가 실수로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 요오드 결핍 –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인 요오드가 부족할 때
🔸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이후
🔸 출산 후 호르몬 불균형
🔸 일부 약물 복용 (리튬 등)

 

여성,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게 더 흔하니,
“나 요즘 예전 같지 않아…” 싶으면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4. 진단은 어떻게 받을까?

1) 피 한 방울로 내 몸의 리듬을 알 수 있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피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검사 항목

  •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기능 저하 의심
  • T3, T4(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갑상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중

증상이 애매모호해 보여도,
검사만으로 확실히 알 수 있으니 내과나 내분비내과 방문을 추천드려요!

5. 치료법과 관리법

1) 약만 먹으면 괜찮아질까?

- 기본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 대체약(레보티록신) 복용입니다.

  • 매일 아침 공복에 1정, 평생 복용하는 경우도 많아요.
  • 대부분 약 복용 후 증상이 빠르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약만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 체중 관리, 🥦 식단, 😴 수면, 🧘 스트레스 관리까지 함께 해야 몸이 ‘정상 모드’를 회복할 수 있어요.

6.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식단

1) 뭘 먹고, 뭘 피해야 할까?

👍 도움이 되는 음식들

  • 해조류(적당히!): 김, 미역 – 요오드 공급
  • 계란, 고등어, 브라질너트 – 셀레늄 보충
  • 닭고기, 두부, 통곡물 – 아연과 단백질
  • 신선한 채소, 과일 – 전반적인 항산화 작용

👎 피해야 할 음식들

  • 너무 많은 콩, 브로콜리, 양배추 생식 (갑상선 호르몬 흡수 방해 가능성)
  • 카페인, 고지방 음식 – 흡수 방해
  • 지나친 요오드 섭취 – 오히려 기능 저하 악화

2) 실전 팁

해조류는 하루 한두 번 국물로,
브라질너트는 하루 1~2개면 충분! (과다 섭취 주의!)

7. 일상에서 실천하는 관리법

1) ‘조금 느리게 살아도 괜찮아요

몸이 조금 느려졌다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조절 가능한 상태이며,
생활 습관만 잘 잡아도 훨씬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 실천 팁

  • 스트레스를 줄이는 나만의 루틴 만들기 (명상, 독서, 요가 등)
  • 너무 무리하지 않는 운동 – 걷기, 가벼운 요가부터 시작!
  • 수면 리듬 지키기 – 호르몬 균형의 핵심
  • 주기적인 건강검진 – 증상 악화 방지

💬 마무리 한마디

혹시 지금도 “피곤한 건 다 일 때문이야” 하고 넘기고 계신가요?
혹시 ‘그냥 나잇살’이라 생각한 체중 증가,
‘우울한 기분’도 혹시 호르몬 문제는 아닐까요?

💡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무시하지 마세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제때 알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오늘 내 몸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