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닛산의 경영 위기 - 24년 45억$ 적자, 혼다와 합병 무산
닛산의 경영위기
닛산(Nissan)은 현재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으며,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4년 회계연도에 약 6,709억 엔(약 45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이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 중 하나입니다 .

1. 닛산의 위기 요인
1) 막대한 재무 손실
- 2024년 회계연도 순손실: 6,709억 엔(약 45억 달러)
- 자동차 부문 영업손실: 2,159억 엔
- 자유현금흐름: –2,428억 엔
- 전 세계 판매량: 334만 6천 대로 전년 대비 감소
- 2024년 재무제표 요약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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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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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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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6,332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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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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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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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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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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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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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9억 엔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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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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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6억 엔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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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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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만 6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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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손실 요인
- 자산 손상차손 :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의 생산 자산 재평가로 인해 5,000억 엔 이상의 손상차손이 발생하였습니다.
- 구조조정 비용 : 20,000명 감원 및 7개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으로 인해 600억 엔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 판매 부진 :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3) 글로벌 구조조정
- 2027년까지 전 세계 직원 2만 명 감원 계획
- 생산 공장 수를 17개에서 10개로 축소 예정
- 아르헨티나 공장 폐쇄, 일본 기타큐슈 배터리 공장 계획 취소 등
- 일본 내 18년 만의 희망퇴직 실시
4) 전기차(EV) 경쟁력 부족
- 중국의 BYD, 지리, 체리 등과의 경쟁에서 뒤처짐
- 플랫폼 수를 13개에서 7개로 줄이고 부품 복잡성 70% 감소 목표
- 차세대 EV 개발 주기를 37개월로 단축 계획
5) 미국 관세 영향
-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로 인해 2025년 약 3,000억 엔(약 20억 달러) 손실 예상
- 일본 및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에 큰 타격
5) 리더십 변화
- 우치다 마코토 CEO, 혼다와의 합병 협상 실패 및 실적 악화로 사임
- 이반 에스피노사 신임 CEO 취임, 구조조정 및 사업 회복 주도
2. 향후 전략
- 고정비 3,000억 엔, 변동비 1,000억 엔 감축 목표
- 핵심 시장 중심의 전략적 재편 및 생산 효율화 추진
- 혼다와의 파트너십 재개 가능성 모색B
3. 닛산과 혼다의 합병 무산
닛산(Nissan)과 혼다(Honda)의 합병 계획은 2024년 12월 공식 발표 이후 약 두 달 만인 2025년 2월 중순에 무산되었습니다. 양사는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려 했으나, 구조적·문화적 이견으로 인해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1) 합병 계획 개요
- 발표 시점: 2024년 12월 23일
- 합병 방식: 혼다, 닛산, 미쓰비시 3사 간의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통합
- 목표: 2026년까지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그룹 형성
- 추진 배경: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급성장과 글로벌 EV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응
2) 합병 무산 주요 원인
① 지배 구조에 대한 이견
- 혼다는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의도를 보였으나, 닛산은 이를 거부하며 대등한 파트너십을 원했습니다.
② 경영 문화 차이
- 혼다는 빠른 의사결정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반면, 닛산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양사의 경영 철학이 충돌했습니다.
③ 재무적 불균형
- 혼다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닛산은 2024 회계연도에 6,709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 상태가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④ 미쓰비시의 이탈
- 합병 논의 초기 참여했던 미쓰비시가 2025년 1월 말에 협상에서 이탈하면서 3사 통합 구상이 흔들렸습니다.
3) 합병 무산 이후의 영향
① 닛산
- 구조조정 : 전 세계적으로 2만 명의 인력 감축과 7개 공장 폐쇄 계획 발표
- 재무 상태 : 2024 회계연도에 6,709억 엔의 순손실 기록
- 경영진 교체 : 2025년 4월 1일부로 CEO 교체 단행
② 혼다
- EV 투자 지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계획했던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2년 연기
- 익 전망 하향: 2025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을 전년 대비 59% 하향 조정
4. 전망
닛산은 현재 심각한 재무 위기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12~14개월이 회사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은 닛산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